💡 [Deep QT] 창세기 1장 5절: '욤'과 '라일라' - 창조주의 명명(命名)에 담긴 시간의 권능
📖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5절)
사랑하는 Deep QT 독자 여러분, 창세기 1장 1절의 **시작(베레쉬트)**과 4절의 **질서(토브/야베딜)**에 이어, 오늘은 창조의 첫째 날을 마무리하는 **'이름 부여'**의 순간을 묵상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물에 이름을 붙이셨다는 것은 단순히 명칭을 정한 것을 넘어, 그 존재의 본질과 역할, 그리고 주권적인 운명을 확정하신 사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창조주의 '명명(命名)'**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의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우리 존재의 참된 의미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1. 🚀 도입: 창조주의 권능, '이름을 부르사'
오늘 우리가 집중할 히브리어 원문입니다.
*(와이크라 엘로힘 라오르 **욤** 웰라호쉐크 카라 **라일라**...)*
핵심 동사는 **'וַיִּקְרָא (Vayikra, 와이크라)'**로, '부르셨다', '이름을 붙이셨다'는 뜻입니다.
- ✅ 이름은 곧 본질: 고대 근동 세계에서 이름을 짓는 행위는 **지배권과 통치권**을 의미했습니다. 창조주께서 빛을 **'욤(יוֹם, Yom, 낮)'**이라, 어둠을 **'라일라(לַיְלָה, Laylah, 밤)'**라 부르신 것은 이 두 영역을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두셨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 ✅ 역할의 확정: '낮'은 활동과 노동을, '밤'은 휴식과 잠을 위한 시간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확정**하셨습니다. 창조주의 명명 이후, 빛과 어둠은 더 이상 뒤섞이지 않고 정해진 궤도(질서)를 따라 존재하게 됩니다.
2. 🔬 본론: '욤(יוֹם)'과 '라일라(לַיְלָה)'에 담긴 시간의 의미
'낮'과 '밤'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시간의 단위이지만, 히브리어 원문은 이 시간에 담긴 더 깊은 신앙적 의미를 드러냅니다.
| 히브리어 단어 | 어근적 의미 | 영적 묵상 |
|---|---|---|
| 욤 (יוֹם) | 밝다, 뜨겁다 (활동) | **하나님의 임재와 사명:** 활동하고 사명을 감당해야 할 거룩한 시간. |
| 라일라 (לַיְלָה) | 감싸다, 덮다 (휴식/보호) | **창조주 의지와 회복:** 모든 활동을 멈추고 창조주를 의지하며 회복해야 할 시간. |
✅ 시간의 주권자: 이 두 단어의 명명은 시간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낮에는 활력을 얻고, 밤에는 잠잠히 쉬는 것 모두가 창조주의 명령('와이크라')에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시간은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3. 🌟 통찰: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에 담긴 은혜의 시작
5절의 마지막 문장,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는 히브리적 시간 개념을 통해 가장 깊은 통찰을 줍니다. 유대인의 하루는 **저녁(ערב, 에레브)**부터 시작됩니다.
- 에레브(ערב, 저녁): '섞이다', '혼합되다'는 어근으로,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보케르(בֹּקֶר, 아침): '찢다', '뚫다'는 어근으로, 어둠을 찢고 빛이 솟아오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은혜의 시작: 하루가 **어둠(저녁)**에서 시작하여 **빛(아침)**으로 끝난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과 무능함, 그리고 심판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와 은혜가 반드시 시작된다는 복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더라도, 우리는 아침의 빛을 약속받은 존재입니다.
4. 🙏 결론: 창세기 1:5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Deep QT 적용
히브리 원문으로 창세기 1장 5절을 깊이 묵상하니, 우리의 시간이 창조주의 통치 아래 있음을 확인합니다.
**"나는 너의 낮과 밤에 이름을 부여하여, 너의 모든 시간에 의미와 질서, 그리고 영원한 은혜의 약속을 새겨 넣는 주권자이다."**
우리의 시간은 그분께 드려질 때 비로소 **'욤'과 '라일라'**라는 거룩한 이름을 얻습니다. 오늘 나의 낮(활동)과 밤(휴식)을 어떻게 사용하며, 창조주의 명령('와이크라')에 순종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Deep QT 적용 질문]
- 오늘 나의 **'욤(낮)'** 가운데 창조주가 이름을 부여하신 나의 주된 역할과 사명은 무엇이며, 이 시간을 그분께 드리기 위해 어떤 태도를 유지해야 할까요?
- 나의 **'라일라(밤)'** 시간을 세상의 어둠에 내어주지 않고, 창조주 안에서 온전한 회복과 은혜를 얻기 위해 당장 멈추거나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Deep QT> 말씀은 창조의 빛입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Deep QT**는 계속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1장 6절**, '궁창'을 통해 물과 물을 나누신 창조주의 설계와 공간 창조의 신비를 깊이 묵상해 보겠습니다. **진리의 샘**에서 솟아나는 생명력 넘치는 진리의 기쁨을 함께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