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QT] 창세기 1장 3절: '예히 오르' - 어둠을 가르는 말씀의 빛의 능력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세기 1:3)
사랑하는 Deep QT 독자 여러분, 진리의 샘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루아흐 엘로힘'**이 **'토후 와 보후'**의 혼돈 위를 **'메라헤페트'**하며 새로운 창조를 준비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창세기 1장 3절은 그 준비 과정이 끝난 후, 창조주의 입에서 터져 나온 **첫 번째 직접적인 명령**이자, 온 세상을 뒤덮었던 흑암을 단칼에 가르는 **전능한 말씀**의 선포입니다. 이 짧고 강력한 선언 속에 담긴 빛의 능력과 그분의 주권적 의지를 히브리어 원문을 통해 깊이 묵상해 보겠습니다.
1. 🗣️ 본론 1: 창조의 명령, '와요메르 엘로힘'
"하나님이 이르시되"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וַיֹּאמֶר אֱלֹהִים (와요메르 엘로힘)'**입니다.
וַיֹּאמֶר אֱלֹהִים
(와요메르 엘로힘)
이 구절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이 담겨 있습니다.
- ✅ **וַיֹּאמֶר (와요메르, Vayomer, 그리고 이르시되):** 이 단어는 단순히 말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권위 있는 통치자**로서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는 **능동적인 명령**을 의미합니다. 그분의 말씀은 힘이 있어, 선포되는 즉시 현실이 됩니다.
- ✅ **전능성 (Omnipotence):** '와요메르'는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힘들이지 않고 오직 **의지(Will)**만을 통해 창조를 이끌어내시는 하나님의 전능함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입니다.
말씀이 곧 창조였습니다. 혼돈한 땅 위를 맴도시던 루아흐 엘로힘의 준비 사역이 끝난 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자마자, 존재하지 않던 '빛'이 곧바로 창조된 것입니다.
2. ✨ 본론 2: 창조의 빛, '예히 오르'와 '와예히 오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의 핵심 구절은 히브리어로 **'יְהִי אוֹר (예히 오르)'**와 **'וַיְהִי אוֹר (와예히 오르)'**로 구성됩니다.
יְהִי אוֹר וַיְהִי אוֹר
(예히 오르 와예히 오르)
- ✅ **יְהִי אוֹר (예히 오르, Yehi 'Or, 빛이 있으라):** '오르'는 '빛'을 뜻하며, '예히'는 '존재하게 되다'를 뜻하는 동사의 명령형입니다.
- ✅ **וַיְהִי אוֹר (와예히 오르, Vayehi 'Or, 빛이 있었고):** 즉각적으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말씀과 성취 사이의 시차 없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의 확실성을 보여줍니다.
- ✅ **빛의 본질 ('오르', אוֹר):** 이 '오르'는 넷째 날의 '광명체(마오르)'와 달리, **자체 발광하는 근원적인 빛**입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질서(낮과 밤)의 시작점이며, 신약적으로는 **영적인 진리**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상징합니다(요 1:4-5).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순간, 그분을 거역할 수 있는 피조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으나, 그 흑암은 **빛의 명령**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3. 💡 본론 3: 창조와 구원의 원리, '나눔'과 '선함'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신 후, 그것을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평가하셨고, 이어서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4절). 이 행위는 창조와 구원의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 ✅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는 단순한 미적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대로 잘 작동하는 질서가 세워졌다**는 선언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혼돈을 '선한 질서'로 만드십니다.
- ✅ **나눔 (하브딜, הַבְדִּיל):**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심으로써 **시간**과 **분별력**을 부여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영적 여정 역시 세상의 흑암과 하나님의 빛을 분명히 **나누는** 데서부터 시작되며, 이것이 곧 **거룩함(구별)**의 기초가 됩니다.
4. 🙏 결론: 우리의 '흑암'에 선포할 말씀
'진리의 샘' 독자 여러분, 창세기 1장 3절의 말씀은 단지 태고적 사건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환경**에서 여전히 역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절망과 불확실성 속에서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고통을 느낄 때,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에 의지하여 선포해야 합니다. 나의 염려와 절망, 어둠의 세력들을 향해 "빛이 있으라 (예히 오르)!" 라고 선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즉각적으로 **'빛이 있었고 (와예히 오르)'**를 이루어내실 것입니다.
**당신의 삶의 '흑암'을 향해 말씀의 빛을 선포하십시오!**
**[Deep QT 적용 질문]**
- 지금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히 오르'라고 선포되기를 원하는 영역은 어디인가요?
-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곧바로 '와예히 오르'가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다음 시간에는 이 '와예히 오르' 이후의 첫째 날 묵상을 이어가겠습니다.
진리의 샘에서 솟아나는 생명력 넘치는 진리의 기쁨을 함께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Deep QT by 진리의 샘.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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